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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포천] 워캉스 숙소 '호텔 갤러리'

weekend_joa 2021. 7. 25. 14:14

 

 

몇 년 만에 최고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까지 심해지면서 휴가도 가지 못하고 있지요.

 

이런 상황에서 그나마 기분전환을 추천할 수 있는 '워캉스'를 추천합니다. 워캉스는 워킹과 호캉스를 합친 합성어로, 코로나로 인해 생겨난 다소 슬픈 신조어예요. 

 

 

확진자가 늘면서 회사에 출근하는 것도 자유롭게 못하고, 카페에 가자니 사람이 몰려 위험한 건 마찬가지잖아요. 집에서만 일하자니 늘어나는 전기세에 뭐에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죠.

 

 

그런 분들을 위해서 워캉스의 적합한 숙소를 하나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저희는 퇴근 후 포천 이동갈비가 급히 당겨서 경기도 포천으로 향했고, 서울 근교 포천에 위치한 호캉스로 가장 적합한 '호텔 갤러리'를 예약했답니다.

 

 

 

 

 

 

금요일은 하루종일 일을 해야 하기에, 퇴근 후 목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총 2박을 예약했어요. 서울 강남에서도 1시간이면 올 수 있는 가까운 곳이에요. 

 

 

 

 

 

이번 호캉스 목표는 포천이동 갈비 격파 > 호캉스(숙소에서 아침/점심식사 해결) > 인생 첫 민물매운탕 영접 > 토요일 오전 의정부 부대찌개 격파입니다. 이 자체로도 하나의 여행이죠 뭐. 

 

 

 

 


 

 

호텔 갤러리는 성수기 기준 1박에 10만 원정도면 예약할 수 있는 곳입니다. (2인 조식포함/디럭스 기준)

 

 

 

 

저희는 두 번째로 좋은 디럭스 룸을 예약했어요. 디럭스 룸은 우선 호캉스의 필수인 빵빵한 와이파이는 물론이고, 룸 내에서 강을 볼 수 있는 리버뷰 객실이랍니다. 프라이빗 테라스에 있는 물을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욕조도 있고, 객실 내에는 안마의자도 있어서 완. 벽. 한 호캉스 숙소예요.

 

 

 

 

비즈니스 호텔정도는 아니지만 얼추 데스크로 활용할 수 있는 화장대도 있고요. 일하다가 우측을 보면 강이, 뒤를 보면 든든한 안마 의지가 우리의 호캉스를 지켜줬답니다.

 

 

 

 

특히 이곳의 조식은 참 기억에 남는데요. 5성급 호텔이 아닌이상 조식 뷔페에 많은 기대를 걸 순 없죠.

 

조식이라 불릴 수 있는 기본적 양식, 뭐 스크램블 에그나 엄마의 맛이 느꺄지는 수프(우리가 아는 그 옛날 수프) 있죠? 이런 것부터 쌀밥과 몇 가지 대표 밑반찬으로 구성된 한식이 뷔페식으로 제공돼요. 

 

나름 맛있고 깔끔한 느낌이 좋았답니다. (1박당 조식 포함 가격이에요.)

 

 

 

실내나 테라스 중 골라앉을 수도 있고, 역시나 뷰도 참 좋네요. 포천이 이렇게 가깝고 좋은 곳이었다니!

 

 

 

 

아침 식사 하면서도 업무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전 건물 내 무료 와이파이가 빵빵해서 업무 하기 참 좋았어요. 저희 집에서는 오히려 요즘 인터넷이 잘 안 터져서 일하기 어려운데, 워캉스가 이렇게 좋습니다 여러분.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호캉스의 생명이자 엔진인 '커피'! 이 커피가 조식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 또 숙소 내 카페 커피는 너무 비싸더라고요. 저희는 도보로 2-3분거리에 있는 편의점으로 달려가 급히 커피를 수혈했습니다.

 

숙소 가까운 곳에 편의점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네요!

 

 

 

 

 


 

시간은 벌써 점심 때가 되었어요. 저희는 재택 시 더더욱 자리도 비울 수 없고, 점심시간에 잠깐 나가서 먹자니 코로나도 걱정되어 배민을 이용했어요. 근처에 파스타 맛집이 있어서 바로 주문! (한 20분이면 도착하는 K배달)

 

 

 

 

이렇게 힐링되는 워캉스를 마치고, 숙소 강가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책로를 걸었어요. 동네 주민들도 많이 운동하시는 걸 보니 유명한 스팟인 것 같네요.

 

 

 

이렇게 포천에서의 워캉스를 마쳤습니다. 제대로 된 맛집이나 명소를 가진 못하지만, 치열한 업무를 좋은 환경에서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되네요.

 

지친 근로소득자 여러분들을 위해 강력히 추천하는, 서울 근교 포천의 워캉스 숙소입니다. 모든 리뷰는 내돈내산으로 솔직히 기재하고 있어요.

 

5성급의 인프라 좋은 호텔은 아니지만, 가성비 좋은 워캉스 스팟으로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