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 날이 있지요.
전형적인 한국식 돈까스를 먹고 싶은 날! 흔할 것 같지만 막상 찾아보면 흔하지 않은 그 돈까스!
바삭하고 두꺼운 일본식 돈카츠도 좋지만, 가끔은 망치로 두들기고 두들긴 담백하고 맛있는 소스 듬뿍 돈까스가 먹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오늘 내돈내산 인천 돈까스 맛집은 바삭하다기보단 담백하게 소스가 뿌려나오는 집이지만, 그 자체로도 맛있도 자꾸 생각나는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바로바로 인천 3대 돈까스 맛집으로 유명한 '잉글랜드 돈가스'입니다.
📍 잉글랜드 왕돈까스
- 인천 중구 우현로 90번길 7 혜성빌딩 2층
- 인천 3개 경양식 돈까스 맛집으로 유명
- 11시 30분 오픈
- 주말에는 무조건 대기! 평일에도 점심시간에는 대기!
- 샐러드, 음료수, 아이스크림 셀프바에서 무한으로!
- 전형적인 한국의 '경양식 돈까스' 표준 맛집
- 기대대비 특별한 맛은 없으나 결코 맛없는 집도 아님!
- 용동 공용주차장(제일 가까운 주차장)
- 골목에 위치하며 건물 2층
- 생선까스도 너무너무 맛있으니 반반 가스 추천해요!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날, 남편이 모처럼 평일인데도 쉬게 되었어요.
주말에는 줄을 서니 가지 못하는 집을 공략해야겠다고 다짐했지요.
그리고 고르고 고른 곳이 바로 동인천 돈까스 맛집 '잉글랜드 돈까스'입니다!
전화로 여쭤보니 가장 가까운 공영주차장인 '용동 공영주차장'을 추천하셨어요.
2층으로 올라오면 대기 좌석과 문이 보여요!
오픈 시간인 11시 30분에 맞춰왔는데도 이미 홀의 반이 차있더라고요.
주말엔 못 오겠다는 마음으로 자리를 잡아봅니다.
응답하라도 이곳에서 찍어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예전 분위기가 나는 요 자체만으로도 설레더라고요!
분명 큰 기대하지 말라는 포스팅도 봤고,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맛이라는 것도 아는데, 왜 이곳은 늘 문전성시일까요? 분위기랑 곁눈질로 돈까스 크기를 보니 조금 알 것도 같았지만요 :)
저희는 일반보다 양이 많은 왕돈까스(14,500원) 하나랑 생선까스(13,500원) 하나를 주문해서 나눠먹었어요! 셰어 하지 않으실 경우엔 반반까스를 추천드려요. (양도 많아 보였고 생선까스가 너무 맛있기에!)
주문을 완료하고 셀프바에서 샐러드, 수프, 밑반찬 그리고 음료수도 가져와봤어요!
그런데 여기서 약간의 힘듦이 찾아옵니다.....😂
앞뒤 테이블 음식이 아직 나오지 않은걸 보고 예상은 했었지만, 음식이 나오기까지 최소 30분은 기다린 것 같아요.
중간에 빵이 나와줘서 겨우 살았네요.
'
다른 테이블 음식이 나오고 나서도 한참 뒤에 오시더라고요.
친절하시긴 했고 인기가 많은 집이니 따라야겠지만, 전체 만석도 아니었는데도 음식 수급이 너무 느렸고 홀에 배치된 종업원분들도 너무 적어서 벨을 눌러도 함흥차사였어요. 유일무이한 맛이 아닐 텐데 이 정도를 기다려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음식이 등장했습니다. 굉장히 크고 구성도 좋고 맛있었어요!
아는 맛이긴 한데 그래도 아는 맛 중에서는 제일 맛있는 맛이에요!
촤란 -
돈까스는 얇고 담백하고 맛있고 생선까스는 바삭하면서도 맛있었어요.
레몬까지 상큼하게 짜서 먹으면 꿀맛!
아참! 깍두기랑 절인 오이가 맛있었어요. (절인 오이는 더 주신 것 모두 다 비우고 올 정도!)
밥이랑 샐러드랑 오이까지 뙇 얹혀서 먹으면 눈물 나는 맛!
오이 혐오자분들에겐 죄송한 짤이지만, 전 너무 맛있게 먹은 오이절임!
30분을 기다린 음식이지만, 후회 없이 맛있게 비우고 또 오자는 말까지 하며 나가는 바보 손님이 바로 접니다..🖤
평일에 오면 더욱더 좋을 맛집, 아는 맛의 최극단인 맛집!
인천 3개 경양식 돈까스 맛집인 '잉글랜드 돈까스'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