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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노트

원주 현지인 추천 맛집 / 무조건 재방문하는 한우 "황소숯불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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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여행 그 n번째! 가까운 강원도 원주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어요.

 

이번 여행은 금요일에 출발해서 토요일에 돌아오는, 그야말로 차 많고 사람 많은 도로를 피하는 것이 관건인 여행이었답니다. (그리고 눈치게임 대성공🎉)

 

 

 

 

 

 

오늘은 현지인 지인을 알고있는 동생의 추천으로 다녀온 한우 맛집 '황소 숯불구이'를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예전부터 먹던 그 아는 맛 '맛있는 한우의 맛', 그러나 요즘은 도통 마장동에 가도 느낄 수 없는 그 고소한 맛을 전해드리려고 해요.

 

원주 맛집 황소숯불구이는 심지어 소고기를 먹지 않는 동생이 미친 듯이 흡입한 집으로서, 이미 한 차례 저희 가족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던 곳이에요. 그런 동생이 재방문 의사도 있다고 하니 제가 와보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황소 숯불구이 / 위치 안내

원주 중앙시장 소고기골목에 위치

원주중앙시장 소고기골목에 위치한 '황소숯불구이'

 

 


현지인이 줄서는 맛집이자, 입에서 녹는 한우 맛집
✔실제로 돈을 달아놓고 회식하는 직장인들도 많았음
   (우리를 제외하고 모두 가족단위 혹은 회사 회식 중인 현지인 분들)

 

 

 

 

 

 

 

 

🚩황소 숯불구이 / 심플 리뷰 및 정보

 

  • 주소: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길 6 중앙시장 (소고기골목 안 위치)
  • 주차: 제2공영주차장 주차 시 1시간 무료
  • 저희는 근처 유료주차장에 세우고 감(1시간 3,000원 정도 나온 듯)
  • 영업시간: 매일 13:00~22:00 (예약 후 방문 추천)
  • 실제 방문시간: 금요일 17시 40분 (입장 시 여유로웠으나 18시에 바로 만석)
  • 주요 메뉴
    - 모듬구이(차돌, 제비추리, 치마 구성/ 35,000원/180g)
    - 갈비살: 38,000원 / 180g
    - 살치살: 45,000원 / 180g
    - 안창살: 48,000원 / 180g
    - 토시살: 48,000원 - 180g
  • 추천 메뉴: 살치살, 차돌박이, 갈비살, 된장찌개(밥 포함)
    첫 방문이라면 모듬구이를 먼저 맛본 후 갈비살이나 살치살 그리고 차돌박이를 따로 주문하는 것 추천!
  • '된장찌개'는 미쳤다.🥢
    (된찌를 주문하면 공깃밥이 포함인데, 대접에 여러 반찬과 함께 비벼먹을 수 있는 비빔밥 형식으로 주심! 화로 위에 끓는 된장찌개를 여기에 넣어 비비는 것이 일품! 저 이성 잃고 먹었어요. 😅)

 

 

 

 

 

 

 

예약을 괜히 했나?

 

머쓱해하며 들어간 지 20분 후 이곳은 만석이 됩니다. 

 

 

 

 

 

모듬구이로 이것저것 먼저 맛을 보고 싶어서 문의드렸어요. 저희가 갔을 땐 모듬구이 1인분도 주문이 된다고 하셨는데, 고민 끝에 우선 2인분 주문!

 

 

 

 

 

 

 

 

밑반찬이 쫘르르 깔립니다. 된장찌개도 하나 주문했는데, 의미심장하게 웃으시더니 그건 꼭 마지막에 먹기를 권하시더라고요. 오잉? 왜지? 그리고 그 의문은 마지막에 해결됩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바로 꺼내 썰어서 주시더라고요. 군침 솔솔!

 

화로와 함께 등장한 제비추리, 치마살, 차돌박이 모듬 구이! 

 

 

 

 

첫눈에는 마블링이 과하지 않아서 입에서 막 녹을 것 같진 않았는데! 그것은 오만이었다고 한다.

 

 

 

 

 

차돌부터 먹어줍니다. 이곳의 차돌박이는 흔히 보는 창호지처럼 얇디얇은 고기가 아니었어요. 두툼하고 비계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 역대급 차돌박이입니다요.

 

 

 

 

고기를 완전히 익혀도 질기지 않고 오히려 바삭하고 고소하더라고요. 강한 불에 육즙을 가둬서 드시면 미쳐요 미쳐!

 

 

 

 

제비추리와 치마살은 도저히 분간이 안 가서 닥치는 대로 먹었는데, 하나는 안심 같은 부드러운 맛이 났고 또 하나는 등심 비슷한 맛이 났어요. 둘 다 맛있다는 것이 결론!

 

 

 

 

 

 

 

 

그러나 2인분 맛봤으면 족하다는 생각! 다음에는 단품으로 차돌박이를 주문하리라!

 

 

 

 

 

 

술과 함께 먹지 못하는 임산부에겐 천추의 한으로 남습니다.. 괜찮아요 나중에 또 올 거니까 용! 고기의 결이 느껴지는 고급진 맛! (그리고 한우나 소고기만 먹으면 신나서 태동하는 행복이를 보며 살짝 원망. 왜 보리밥 먹을 때는 태동 안 하는 건데 행복아.)

 

 

 

 

 

 

갈빗살과 살치살 추가를 고민하다가 '살치살'로 결정해봅니다. 아무래도 집 근처에 맛있는 갈빗살이 많으니 이번에는 더 고급진 녀석으로 선택해봤어요.

 

하지만 갈빗살도 맛있다는 동생의 리뷰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요 고기만 먹어 봤을 땐 무슨 살이든 '맛없없'입니다.

 

 

 

 

 

 

 

소고기의 장점인 '빠른 굽굽'이 빛을 발하네요. 🙏

 

 

 

 

 

 

빠르게 잘라주고 덜 익은 아이도 먹어보고, 몇몇 아이들은 바싹 익혀서 바삭함을 살려 먹어봅니다. 말해 뭐해 너무 맛있지요. 아래 코팅된 육즙 보이시나요 흑흑!

 

 

 

 

 

 

바삭하면서 고소하고 연한 살치살의 맛 😊

 

 

 

 

 

더 구워봅니다. 슬슬 배가 차는데 밥을 어떻게 먹을지 되지도 않는 고민을 해보고...

 

 

 

 

 

 

'저희 밥 안쳐주세요'라는 말을 하는 현지인 분들을 따라 저희도 눈치 보며 '저희도 밥 안쳐주세요!'라고 외쳐봅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세팅상 

 

 

 

 

 

(첫 장면 아님😅)

 

 

 

 

화로 위에 얹히는 집된장까지 화룡점정. 뇌가 명령을 했는지 갑자기 창조 공간이 실현되는 나의 위!

 

 

 

 

 

반찬들을 넣어 대접에 비비고, 주문한 된장찌개를 넣어주면 천상의 맛이 됩니다. 분명 배가 불렀는데 무슨 허기진 사람처럼 먹기 시작하는 7개월 임산부!

 

 

 

 

 

 

 

 

 

 

그리고....

 

....

 

 

 

 

 

 

 

 

 

 

 

🙏 황홀했던 식사였어요.

 

 

먹자마자 숙소 가서 뻗는 바람에 숙소의 밤이 없는 1박을 보내버렸지만 후회가 없네요.

 

 

원주 현지인 추천 맛집, 무조건 재방문하는 한우 "황소 숯불구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