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유명하고 유명한 맛집을 하나 추천하려고 해요. 얼마 전에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춘천 닭갈비 맛집이에요!
친구 중 한명이 몇 년 전 방문했다가 인상 깊었다고 해서 또 오게 되었어요. 그만큼 맛있고 괜찮았던 닭갈비 맛집입니다!😊
춘천에서는 늘 철판닭갈비만 먹다가 처음으로 숯불 닭갈비를 먹게 되네요.
야들야들한 살과 바삭한 껍질 그리고 숯맛까지 조화가 장난 아닌 '토담숯불닭갈비' 입니다!
🚩토담숯불닭갈비(위치 및 주차 정보)
- 주소: 강원 춘천시 신북읍 신샘밭로 662
- 주차: 전용 주차장 보유(넓어요!)
- 넓은 야외테이블과 실내 테이블 모두 보유
- 장점: 야들야들하고 바삭한 숯불 소금 닭갈비, 맛 좋고 구성 좋은 밑반찬, 쾌적한 인프라(+화장실 포함)
- 단점: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구워야 해서 잘못하면 태워버릴 수 있음. 그리 친절하지 않은 직원분들.
주차를 마치고 입구에 들어서면 입이 열릴 정도로 큰 규모의 닭갈비집이 펼쳐졌어요! 대기 후 안내에 따라 저희는 본관 실내 테이블로 들어갔습니다.
들어서는 중간중간마다 한옥 비슷한 여러 집이 있었고, 실내 실외에서 모두 먹을 수 있었답니다. (빵빵한 화장실 에어컨 GOOD)
실내 역시 쾌적하네요! 연기도 많지 않고 괜찮았어요. (그러나 굽기 시작하면 직화 숯불이다 보니 가끔 습격이 있다는 점!)
저희는 여자 네 명이었고 3인 SET(간장, 고추장, 소금 + 막국수 1개)를 주문했어요.
전체적으로 양도 구성도 괜찮았는데, 저희는 워낙 잘 먹는 편이라 소금구이 2개 그리고 막국수도 2개를 추가했습니다!😅 (가격은 아래 사진 참고 부탁드려요. 요즘 춘천 쪽 카페 물가가 워낙 비싸서 그런지, 닭갈비 가격은 합리적으로 느껴졌답니다.)
밑반찬이 깔렸고 밑반찬 하나하나 너무 맛있었어요. 된장찌개도 함께 나왔어요! 더덕도 참 맛있어요. 더덕은 바로 드셔도 되고 구워서 함께 드셔도 된답니다. 물도 각 1인 1병으로 준비해주시는 부분! 아주 센스 있어요!
소금구이를 올리고 굽기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 약간 난감한 부분이 있었어요. 숯불과 고기의 거리도 가까운 데다가 화력이 세서 자칫 잘못하면 바로 타버릴 수 있겠더라고요. 계속 계속 뒤집어줘야 하고 화력 때문에 연기도 거세져서 조금 애먹었답니다.
더덕도 함께 구워보아요! 고추장 더덕 스타일이라 궁합이 잘 맞았어요!
노릇노릇 익어가는 토담 숯불닭갈비 '소금'
드디어 잘 익은 소금구이를 먹어봅니다. 깜짝 놀랐어요!
껍질은 바삭하고 살은 퍼석함 없이 야들야들한 맛! 같이 나온 열무김치나 더덕과 함께 먹으면 꿀맛이에요! (완전 인정!)
간장구이는 오히려 소금구이와 큰 맛의 차이가 없었어요. 미세하게 느껴보면 숯불갈비 맛이랄까요? 다만 소금구이가 더 바삭한 식감이 있어서 훨씬 나았어요.
기대 만빵인 고추장 구이도 구워봅니다!
한 입 베어 물면? 오 생각보다는 보통의 평범한 그 맛! 반전으로 최후의 승자는 소금구이였습니다.
결국 추가한 소금구이 2인분 그리고 막국수! 막국수는 뛰어난 맛은 아니고 평범 정도로 보시면 돼요. 양은 적지만 상큼한 맛이 있어서 기름진 고기와는 궁합이 되게 좋아요!
푸짐하게 그리고 말~끔히 식사를 종료했습니다! 일단 총평을 말씀드리면 한 번쯤 먹어보면 좋을 '숯불 닭갈비'라는 것! 그리고 고기가 퍼석하지 않고 육즙 가득 하단 점에서 추천하고 싶어요.
세 가지의 맛 중 가장 맛있는 건 '소금구이'였고, 그 이유는 양념되지 않은 껍질이 숯불과 만나 바삭해지면서 육즙과 기가 막히게 어울리기 때문이에요. 의외로 간장 양념은 심심했고 고추장 구이도 특색 있는 맛은 아니었어요!
막국수는 큰 기대 없이 곁들여먹기 좋을 정도! 요렇게 참고해주세요!
배부르게 먹고 바로 옆에 있는 '감자빵'을 먹으며 마무리해봅니다! 춘천 여행 갈 일 있으실 분은 이색적인 토담숯불닭갈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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