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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노트

아기랑 가기좋은 양평풀빌라 추천 / 산과 새와 물이 있는 '숲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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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아기가 어느덧 만 8개월을 지나게 되어 가족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개월 수에 비해 몸집이 큰 아기여서 키우는 내내 손목이 남아나질 않았는데, 어느덧 배밀이도 곧잘 하고 스스로 앉기도 하고 무언가를 잡고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 되니 조금은 숨통이 트이는 것도 같은 순간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다칠일도 많아지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번 여행은 낙상할 수 있는 높은 침대도 피하게 되었고, 카펫보다는 마루가 깔려있어서 아기가 움직일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찾게 되었어요. 

 

그렇다고 혼자 걸어다니며 놀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서 완전한 키즈풀빌라까지는 아직 가지 않아도 됐고요.

 

 

 

 

 

완전히 아이 위주의 숙소를 가기 전에, 어른 감성에도 맞고 아기에게도 위험하지 않은 '키즈-프렌들리 풀빌라'를 가자는 것이 이번 여행의 핵심이었답니다.

 

이왕이면 미세먼지의 걱정에서 벗어나 공기 좋고 고즈넉하고 편히 쉴 수 있으면서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가자는 요구(지금 생각해 보면 까탈스러움의 경지)도 있었지요.

 

 

 

 

 

그리고 찾아낸 곳이 바로 이 곳입니다. 

 

체크인하자마자 너무 좋아서 즉흥적으로 연박까지 하게 되었어요! (*ENTJ에게는 웬만해선 있을 수 없는 일)

 

 

 

 


 

키즈프렌들리 감성숙소/

양평 풀빌라 "숲튜디오"

(*100% 내돈내산)

 

 

 

 

 

 

  • 주차: 두 대 정도 가능해 보임! (독채 앞 주차공간 有)
  • 야외 히노끼탕(편백나무탕) 사용가능
  • 집과 거의 맞닿아있는 산
  • 새소리와 물소리의 향연
  • 1 급수를 자랑하는 수질
  •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록시땅 워시, 아베다 헤어제품 등(GOOD)
  • 아기의자 有
  • 2층엔 더블침대 / 1층엔 온돌방처럼 된 침실방(토퍼와 이불)
  • 다락방에 준비된 보드게임
  • 신생아를 위한 아기침대(저희는 사용하지 않았어요)
  • 대부분 나선형 혹은 원형으로 된 인테리어(아기랑 가기 좋아요)
  • 액자나 거울정도는 주의 필요! (저희는 다른 쪽으로 치우거나 베개를 뒀어요)
  • 차로 20분 거리 롯데마트 이용
  • 숙소 바로 앞 "산들바람쉼터" 식사 추천! 

 

 

 

 

 


 

 

 

도심과는 동떨어져 보이는 곳에 숲튜디오 풀빌라가 뙇! 있습니다.

 

아침산책을 하다 보니 느낀 건데 의외로 유동인구가 좀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근처가 중미산 국립공원(?)이다 보니 그런 것 같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공기도 좋고 물도 맑았답니다.

 

 

 

 

 

 

원래 사장님 부부의 신혼집이었다고 얼핏 들었는데요, 집 내외부가 참 감성적으로 되어있었고 그렇다고 해서 많이 과하지도 않으면서 예쁘게 꾸며놓으셨더라고요!

 

 

 

 

 

저희 아기도 좋아했고 저희 또한 심미적으로 편안하다는 느낌이 들었던 게 연박의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아요.

 

 

 

 

 

 

 

아기랑 함께가기 좋은 양평풀빌라 '숲튜디오'

 

거실에 들어서자마자 '와~아'하고 놀랐어요.

 

 

 

 

 

 

 

이 거실 사진을 보며 참 안락할 것 같고 아기가 기어 다니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며 예약한 곳인데, 실제로 보니 훨씬 안락하고 바깥 풍경은 한마디로 '개안'되는 수준이었어요. (감동)

 

 

 

 

 

LG 스탠바이미도 보이고 이사하기 전(그땐 몰랐지 인테리어가 불가능할 거라곤)에 꿈꾸던 벽난로 모양의 콘솔도 보이고, 다양한 크기별로 놓인 렉슨 전구나 스피커들도 참 신경 써서 하셨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2일 차에 합류한 엄마도 그러셨고 저도 그랬지만 보통 여자들은 이런 거 하나하나에 기분 UP 되는 법이니까요.

 

 

 

 

 

 

1층 구조는 큰 거실과 거실 통유리 밖으로 보이는 잔디밭 정원(정원에는 히노끼탕, BBQ zone, 작은 연못과 산으로 이어지는 길), 주방, 화장실 그리고 침실 방으로 되어있습니다. (*아래는 1층 침실 방 사진)

1층 침실방

 

 

 

 

 

 

 

내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더블침대가 있는 침대방과 다락방 그리고 화장실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아기랑 간다는 소식에 사장님께서 토퍼를 많이 많이 주셔서 덕분에 푹신하게 잘 잤습니다. (*2일 차에는 침대방에서 잤는데 침대방도 정말 좋았어요.)

 

 

 

 

요 주방에는 냉장고, 레인지, 네스프레소 돌체구스토 등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무엇보다 실내에서 구이요리를 할 수 있는 전기그릴이 있던 게 인상적이었어요. (*도마, 다양한 크기의 접시, 식기, 다양한 잔, 키친타월 등 모두 있어요.)

 

냉장고 안에는 센스 있는 에비앙 물까지!

 

 

 

 

 

바비큐 시간에 맞춰 아이를 재우는 것이 미션이었기에 예정된 시간에 따뜻한 히노끼탕을 즐겨주었습니다.

 

소장된 영상에는 있는데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요즘 탕욕을 안 해줬던 우리를 반성하게 해주는 모멘트였습니다.

 

(*노을 지는 바깥 풍경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신나게 먹고 즐기고 불멍 타임까지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잘 자준 우리 아기에게 이 영광을!)

 

 

 

 

방으로 들어와서 넷플릭스를 보다가 바~로 꿈나라로 GO GO

 

 

 

 

 

 

 

 

 

 

 

 

 

이틀 차에는 엄마까지 합류하셔서 더 재밌게 즐겼답니다. 

 

아, 참고로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산들바람쉼터' 음식 너무 맛있어요.

 

 

 

바~로 앞에 사시는 사장님께서 거의 반 취미(?)로 하시는 곳인데 음식 솜씨가 참 좋으시더라고요.

 

바로 앞에 걸어가서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그리고 그곳이 또 맛있다는 게 감사할 뿐!

 

 

 

 


 

 

기상청 분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날씨 요정이 오래간만에 우리 가족의 편이 되어주셔서 이틀 내내 비가 1도 오지 않았답니다.

 

 

 

 

돌아가는 날 한 두 방울씩 오던 비가 집에 도착하니 이내 쏟아졌고,

 

이렇게 여행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돌이 되는 이번 가을쯤에 다시 한번 꼭 가기로 했어요.

 

아기랑 가기 좋은 양평풀빌라 추천 / 산과 새와 물이 있는 '숲튜디오'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