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예정일을 22일 정도를 앞둔 어느 날, 산전 마사지 선생님께서 아기가 많이 내려갔다며 금방 나올 것 같다는 예언을 하셨어요.
길어야 2주 본다며 호언장담하시는데, 남편도 저도 이사를 앞두고 놀라버렸지요.
답답해하시는 친정 엄마와 급 앞당겨진 출산을 앞둔 저희는 그래서 가까운 인천 영흥도 여행을 떠나게 되었답니다!
(🤝여행을 위한 빌드업)
사실 요즘 웬만한 핫한 호캉스는 올해 다 가본터라(파라스파라, 파라다이스시티, 반얀트리) 뭔가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은 풀빌라를 찾게 되었어요.
그러다 찾게 된 풀빌라 영흥도 보헤나 펜션입니다!
📍 영흥도 오션뷰 풀빌라 '보헤나 펜션'
/ 내돈내산 리뷰
내돈내산 한줄평
👉🏻 체크인 이후 할 게 많음!
👉🏻 안마의자, 개별 바베큐장, 개별 핀란드식 사우나, 빔프로젝터 등 할게 많아서 가족끼리 너무 만족스러웠음!
- 일-월 약 50만 원 대 예약(후들후들)
- 인천 옹진군 영흥면 영흥서로 418번길 47
- 해안가에 위치한 완벽 오션뷰
- 같은 건물에 카페가 있음(10:00~22:00) / 야외테이블 바람쐬며 일몰 감상 강추!
- 2년 정도 되어서 새 건물이라 너무 좋았음
- 오션뷰, 단독 바베큐장(바베큐장 내 보글보글 스파 있음), 개별 핀란드식 사우나, 실내 보글보글 욕조
- 안마의자 겸비
- 티비와 침대 앞 빔프로젝터 완비
- 다이슨 헤어드라이기와 고데기 완비
- 다이슨 청소기
- 공간 활용을 잘한 인테리어
- 해안가 쪽으로 뻗어있는 공용 수영장 있음
- 우리가 쓴 방은 샤워부스 내 배수가 잘 안 되었음
- 해변으로 바로 내려갈 수 있어서 좋으나, 해변 내 둘레길과 같은 산책코스 부재
- 차로 10분 거리 하나로마트
1박 2일을 보내며 느꼈던 장단점은 위에 나열했고, 이제부터 사진을 보며 찐 리뷰 소개할게요!
차로 10분 거리에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간단히 장을 본 후 체크인했습니다.
본래 체크인은 15시지만 14시에도 얼리 체크인 가능하더라고요.
뷰가 끝내주는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방에 짐 정리를 한 후 1시간 정도는 커피 마시면서 즐기고 해변 산책도 했네요.
👀 제가 인천에 살고 있고 부모님이 사시는 집도 나름 바다(소래포구지만)가 보여서, 서해바다에 대한 기대감은 제로인 편인데, 영흥도는 같은 서해바다인데도 마치 거제나 남해에 온 듯 '새파란 바다' 였어요.
물론 높은 하늘과 선선한 기온인 9월이라는 계절 특성도 한몫했지만요!
실컷 해변을 즐기고 이제 방으로 가봅니다.
풀빌라치곤 복층도 아니고 그렇게 크지도 않았지만, 인테리어나 구성이 마음에 쏙 들어서 모두 다 고함을 질렀어요.
아참! 침대에 처음 누웠을 때 저랑 엄마랑 너무 푹신해서 좋다고 좋아했는데요, 막상 자보니 너무 푹신해서 허리가 아프더라고요. 딱딱한 하드 매트리스는 아니니까 요 점은 참고해주세요!
탁 트인 뷰와 넓게 사용 가능한 테라스까지!
구석에는 안마의자와 다이슨 청소기도 있어요! 😊
그리고 압권인 화장실! (사진에는 없지만 다이슨 드라이기도 있어요!)
세면대는 2개, 샤워부스 1개, 실내 스파 욕조, 변기 그리고 핀란드식 사우나가 있어요!
(저는 임산부라 사우나는 못했지만 실내 스파 욕조는 이용했답니다. 사우나가 다 식은 후 들어가 보면 그 특유의 향기가 너무 좋아요....! 요기에 놔두면 수영복도 싹 마른답니다.)
지체 없이 온도를 높이고 바로 사용해주는 엄마와 아들 같은 사위. 만삭인 저는 부럽다는 듯 사진만 찍어주네요.
온도가 어느 정도 오르면 숯에 물을 부어주면 습식으로 변하면서 온도가 up!
덜 뜨거울 때 들어가 봤는데 특유의 향이 정말 너무 좋아요 흑흑!
겨울에 오면 진짜 좋을 것 같네요!
1시간 정도의 사우나를 마치고, 이제 바로 밖에 있는 전용 바베큐장으로 갔어요!
요 바베큐장은 저희만 쓰는 개별 바베큐장이라 더 좋았고, 바다와 일몰을 보며 즐길 수 있는 감동의 디너였지요.
(※냄비, 식기, 칼, 집게, 와인잔, 소주잔, 물 잔 등은 모두 방안에 있어요. 바베큐장의 경우 전기그릴이니 별도 숯은 준비 안 하셔도 된답니다.)
소고기와 삼겹살을 준비해왔고, 근처 수산시장에서 가리비와 새우를 모두 사 왔습니다! 쿄쿄!
해가 지고 나서는 엄마는 사우나를 한 번 더, 남편은 개별 바베큐장에 있는 실외 스파를 즐겼답니다. 이 정도면 정말 소위 '뽕뽑고' 가네요.
밤 8시 물에 잔뜩 젖은 채 카페에서 치즈케이크까지 사 온 남편(대단해!!!)
체크인하고 워낙 한 게 많아서 그런지 11시가 되어서 뻗어버린 우리 셋!
영화를 보자더니 애꿎은 빔프로젝터에 뉴스만 보다가 잠들었답니다 :)
실외 수영장은 사용도 못했지만, 정말 본전 뽑고 가네요. 출산 잘하고 겨울이나 봄이 되면 가족끼리 또 한 번 오고 싶은 곳이에요.
가까운 곳에서 힐링하고 싶으시다면 영흥도 보헤나 펜션 추천드려요!
2022.07.05 - [여행 노트] - 파라스파라 호캉스 / 팀버 스위트 / 야외수영장 및 자쿠지 후기
2022.06.28 - [먹고 사는] - 반얀트리 호캉스 후기 / 오아시스 / 반얀룸 /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
2022.08.01 - [여행 노트] - 아기랑 제주도 '파르나스 호텔' 호캉스 / 7월 오픈한 신상호텔
'여행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기랑 가기좋은 양평풀빌라 추천 / 산과 새와 물이 있는 '숲튜디오' (0) | 2023.07.01 |
---|---|
영종도 신상 프라이빗 키즈풀 / 어른아이 모두 즐기는 '랄라랜드' 후기 (0) | 2023.05.12 |
아기랑 제주도 '파르나스 호텔' 호캉스 / 7월 오픈한 신상호텔 (3) | 2022.08.01 |
강원도 원주 맛집 / 가성비 좋은 진수성찬 '보릿고개' (0) | 2022.07.28 |
강원도 원주 숙소 / 숲속의 힐링 흙집 '여토산방' (2) | 2022.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