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맛집 추천 1) 수육과 해장국이 맛있는 나진국밥
안녕하세요! 얼마 전 주말에 1박 2일 여수 여행을 다녀온 엘토예요.
다른 전라도 지역은 가봤어도 정작 여수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기에, 여수는 제게 한 번은 꼭 가봐야 할 미션 같은 지역이었어요. 짧고 굵은 주말여행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숙소 그리고 맛집을 섭렵하고 왔답니다.
오늘은 여수에서 가장 잊지 못할 맛집 중 하나인 '나진국밥'을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이곳은 맛집 박사인 동생에게 추천받은 곳이었는데, 역시나 너무 맛있는 집이었어요.
나진국밥은 '입에서 녹는 수육'과 '시원하고 칼칼한 해장국'이 인상 깊은 맛집이랍니다.
여수 여행 중 과음하신 분들이라면 바로! 나진국밥을 추천드려요!
나진국밥의 이름의 유래를 알 수 있는 위치! '나진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나진 국밥이었나 봐요. 해안도로를 지나 넓게 펼쳐진 주차장이 보인다면, 알맞게 찾아오신 겁니다!
여러분 여기 외관 좀 보세요!! 누가 봐도 맛집이잖아요. 이곳은 [맛집 노포]라고 쓰여있는 '나진국밥' 입니다.
항상 대기가 많다는 것을 암시하는 플라스틱 의자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얼른 들어가 봅니다. 내부는 생각보다 깔끔했고, 저희는 별관(?)처럼 따로 만들어진 공간에 자리 잡았어요.
참고로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즈음입니다.
저희는 네 명이서 수육 소 하나, 해장국 세 그릇을 주문했어요. 사실 해장국은 하나 더 주문하려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많을 거라고 꼭 세 그릇만 시키라고 권해주셨네요 :) 양심적이신 사장님 감사합니다요.
아, 수육을 시키면 해장국과 거의 동일한 국이 나옵니다. 건더기도 많고 국물 양도 거의 동일해서 조금씩만 나눠먹으면 딱이에요.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육이 먼저 등장합니다.
이 수육 정말 맛있어요. 진지하게 더 큰 사이즈 시킬걸 하고 후회했을 정도네요. 삶은 부추와 함께 싸 먹으면 입에서 녹는 느낌입니다.
보들보들 촉촉한 수육 맛이 정말 일품이었어요.
김치는 겉절이는 아니었고 조금은 익은 김치 맛! 저는 개인적으로 깍두기가 더 맛있었어요. 두 번 정도 리필한 것 같아요.
해장국이랑 수육과 잘 어울리는 시원한 맛의 밑반찬들.
잊지 말자 수육 사랑. 다시 보자 수육 맛집!
생각보다 저희가 이번 여행에서 여수 맛집을 많이 발견하지는 못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맛집이 바로 나진국밥이네요. 네 명 모두가 인정한 찐 맛집입니다!
이어 나온 국밥! 사실 이 국밥은 수육과 함께 나온 서비스 해장국입니다.
사실 함께나온 해장국과 거의 크기도 양도 동일했어요. 서비스인걸 모르면 구분이 어려운 정도!
사진에서는 생각보다 진해 보이진 않지만, 시원하고 간이 딱 맞는 해장국이었어요. 고추기름이 둥둥 떠있는 양평해장국 스타일은 아니고, 정말 시원하고 매우면서도 칼칼하지만, 고기 육수로 인해 진한 맛이 느껴지는 해장국이라고 보시면 돼요.
한 입 먹고 "아 좋다"라는 소리가 바로 나왔으니까요. 해장하러 갔다가 바로 소주/맥주 주문할 뻔했습니다 :)
특히 통깨가 들어가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아무래도 국물을 탁하게 만들지 않으려는 이곳만의 노하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왜 맛집인지, 왜 사람들이 줄을 서는지 알게 된 맛집입니다. 노포 포스에서 예상되는 부분과 다른 점은, 생각보다 위생적이었다는 점인데요. 오래된 맛집에 예견되는 불친절하고 비위생적일 것이라는 편견이 사라지는 곳입니다.
다음에 오면 이곳은 또 들려야겠어요.
[개인적으로 꼽아보는 장단점]
수육과 해장국이 맛있는 나진국밥
- 장점: 주차, 맛(★), 가격
- 단점: 화장실, 가끔 대기 필요, 많은 사람을 수용하지 못하는 공간
이상입니다.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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