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노트

[제주시 맛집 88돼지] 사각한 근고기와 고추장찌개가 일품!!

weekend_joa 2020. 11. 12. 10:00

★내돈내산 [제주시 맛집 88돼지] 리뷰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백돼지 및 흑돼지 근고기와 고추장찌개 맛집을 소개합니다.

 

어디에나 있을법하지만 생각보다 찾기 힘든 '사각거리면서 쫄깃한' 흑돼지 맛집이지요. 또한, 칼칼한 고추장찌개에 맥주 한잔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맛집입니다.

 

이곳은 제주 도민 추천 맛집이자, 제가 직접가서 맛본 몇 안 되는 제주 맛집 중 하나예요! 멋진 바다와 제주 뷰보다는, 어디에나 있을법한 도시 거리뷰가 단점이긴 하지만 실패 없는 맛집이기도 합니다.

 

청명하면서 쌀쌀한 가을 하늘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욱 간절해지는 "제주도 생각"입니다. 

 

 

 

 

 

 

제주 근고미/고추장찌개 맛집 '88돼지'는 제주시 연동의 누가 봐도 '번화가'에 위치한 맛집입니다.

 

거리를 거닐다보면 화려한 간판이 눈에 띄는 곳이지요. 저희는 제주에 사는 도민분의 추천으로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밤 비행기를 타고 내리자마자 가까운 제주시 맛집으로 갈 수 있었어요!

 

 

 

 

 


친절하신 이모님과 대화하며 '흑돼지 근고기'를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근고기 단위로 주문할 수 있었고, 도민으로 추정되는 많은 손님분들이 백돼지를 드시더라고요 :)

 

이번만큼은 백돼지를 주문하려했으나, 어쩔 수 없는 '관광객 심보'가 발동하여 또 흑돼지를 주문해버리고 맙니다. 다행히도 너무 멋있었지만요. 다음에 가면 꼭 백돼지 도전하리라.

 

 

 

 

너무너무 맛있어보이는 흑돼지 근고기가 등장합니다.

 

생각보다 크고 두꺼워서 익히려면 오래 걸리겠다 싶었는데, 화력이 쎄서인지 생각보다는 금방 익었어요. 과연 내가 아는 그 제주도 흑돼지 맛에 성공할 수 있을지!

 

 

 

 

육즙 가득한 '흑돼지 한 점'을 먹어봅니다.

 

간혹 실패하던 퍽퍽하고 쫄깃하기만한 흑돼지가 아니었어요. 겉은 사각 하면서도 안으로는 육즙이 배어있는 그 맛, 생각보다 유명한 제주 맛집에서는 찾기 힘든 바로 그 맛이었어요.

 

전 "아는 맛"을 또 먹는걸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아는 맛이 나와서 행복했네요. 슬쩍 포차 분위기도 풍겨서 술 한잔 기울입니다.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시원한 맥주와 뜨거운 고기가 환상의 조합이네요. 

 

 

 

 

그러나 고기보다 더 기억에 남는 진짜배기는 이제 등장합니다.

 

살짝 남는 느끼함과 술안주로 괜찮은 메뉴를 찾다가 '고추장찌개'를 주문했어요. 추천해주신 도민분이 꼭 고추장찌개를 시켜먹으라고 하셨던 것도 있었고요!

 

일반적으로 나오는 된장찌개와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하며, 별 기대 없이 주문했지요. 그런데!

 

 

나는 [고추장찌개]다.

 

 

 

실제는 사진보다 조금 더 큰 '양푼냄비'째로 나옵니다. 제 입에 유독 맞았을 수도 있지만, 저희 둘 다 먹자마자 감탄을 자아냈지요.

 

칼칼하면서 간도 잘 베어있는 고추장찌개였어요! 맥주나 소주 함께 드시는 분은 꼭 주문하시기를 추천드려요.

 

 


친절하신 이모님과 맛있는 찌개 그리고 성공적인 흑돼지 주문에 성공! 저희는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가격은 '근고기' 단위답게 저렴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요. 그러나 후회는 없습니다! (관광객 마인드)

 

밤 비행기를 타고 오신 분, 혹은 도민 맛집을 찾으시는 분, 뷰는 딱히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이곳 88돼지를 추천드립니다.

 

사각한 근고기와 고추장찌개가 일품인, 제주 도민 추천 맛집 88돼지 리뷰를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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