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시, 그중에서도 제주공항 근처에서 즐길만한 숙소와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1. 제주시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하얏트호텔 제주는 제주 시내에 위치한 5성급 호텔로,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상 호텔입니다.
제주도는 건물 높이 제한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 해당 건물은 그 제한을 넘어 생긴 고층빌딩이라고 해요. 한편으론 제주를 보호하는 제한이 점차 약해진다는 게 내심 씁쓸하기도 하더라고요.
물론, 상대적으로 고층 view인 탓에 아래와 같이 멋진 뷰를 갖고 있답니다.
여튼, 이번 결혼기념일 여행으로 그랜드 하얏트에서 1박을 하기로 했고, 당일 저녁에 동생과 엄마가 여행에 합세하기로 했어요.
멋진 뷰와 발망 어메니티 그리고 너무나도 편했던 1인 체어까지. 저는 대 만족한 숙소였어요.
저희는 체크인 후 그랜드하얏트에서 유명한 인피니티풀 수영장을 즐긴 후 화산 2020으로 향했어요.
화산 2020에서 1차를 즐긴 후 호텔(드림타워) 내 라운지 38과 포차(POCHA)로 향했답니다. 뷰는 같은 층이다 보니 비슷한 느낌이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라운지 38의 분위기가 훨씬 더 좋았어요.
포차는 조금 중국풍의 느낌이 강해서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자정인가 새벽 1시까지 오픈되니 편하게 가서 한잔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2. 제주공항 차로 15분, 화산 2020
이곳은 이미 너무나도 유명해진 핫플레이스죠! 동생이 무려 세네 번을 방문하는 바람에 꼭 가야겠다 다짐했던 맛집입니다. 후토마키가 유명한 집이지만 요즘은 이슈가 있어서 해당 메뉴는 주문 불가예요. 😭
그래도 뷰면 뷰! 술이면 술! 메뉴면 메뉴! 생맥주부터 와인, 그리고 다양한 전통주를 맛볼 수 있었고 수준급의 요리도 함께 먹을 수 있는 맛집이었어요.
화산 2020은 용두암 근처로 해안도로에 위치해있어서 바다가 바로 보이는 맛집이에요. 공항에서는 넉넉히 차로 20분 정도,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는 그것보단 조금 덜 걸리는 공항 초근접 맛집이지요.
무엇보다 바다가 보이는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더욱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손님이 많이 몰릴 수 있으니 가능한 한 오픈 시간에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셋이 시원한 생맥주 한 잔, 그리고 나머지는 전통주를 릴레이로 먹었어요.
버드와이저 생맥주, 녹고의 눈물, 오메기술, 고소리 술 순으로 먹었는데요. 개인적으론 녹고의 눈물과 고소리 술이 기억네 남아요. 특히 그때 먹었던 안주들과의 페어링도 너무 괜찮아서 당장 또 먹고 싶네요 휴.
그렇다면 이번엔 안주를 소개할게요! 고기를 먹고싶다고 외치는 동생을 위해 제주 흑돼지를 주문해줬어요.
그리고 지금 포스팅을 쓰며 침흘리게 해주는 보말 비빔국수(16,000원)! 이날의 입맛 돋우기 메뉴이자, 술과 가장 잘 어울렸던 시그니처 메뉴로 뽑고 싶어요.
보말과 감태 그리고 들기름이 잘 어우러지는 최고의 메뉴였어요. 직접 먹기전에는 상상하지 못할 맛, 차가운 메뉴지만 오히려 도수가 높은 전통주와 무척 잘 어울리더라고요.
조금 더 생생한 느낌을 전하기 위해서 비비는 영상도 찍어봤어요. 홀 분위기와 메뉴를 느껴보세요!
먹다가 조금 출출해서 새우튀김도 추가! 새우가 아주 그냥 실하게 차있는 메뉴였어요. 특별하다기보다는 누구나 아는 맛있는 그 맛!
눈치채셨겠지만 메뉴의 퀄리티는 좋고 양은 적은 편이에요. 세 명이서 갔다면 세 가지 메뉴 이상은 시켜줘야 배부르다는 느낌이 드네요!
저희는 술이 주였기 때문에 여기서는 조금만 먹고, 그랜드 하얏트호텔로 다시 넘어가서 포차와 바를 정! 복! 했답니다.
즐거웠던 제주공항 근처 맛집 투어였습니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 바와 포차는 찍어오진 않았지만, 그냥 호텔 투숙객이시면 한 번쯤 가보실만해요. 메뉴나 술의 특색은 딱히 없었답니다.
화산 2020에서 배부르게 먹고, 그랜드 하얏트호텔 바에서 괜찮은 칵테일 한 잔 하시는 게 최고일 것 같아요!
제주 공항에 밤에 도착하시거나, 다시 돌아가기 직전의 분들에게 추천하는 공항 근처 맛집 코스였습니다.
📢 그밖에 괜찮았던 제주도 맛집 및 카페 포스팅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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