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점점 덥고, 해외도 나가지 못하는 나날이 지속되면서 호캉스가 계속 떠오르는 것 같아요. 일에 치어 지쳐가던 여름날, 문득 진~짜 좋은 호텔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선택한 호텔은 바로 여의도 콘래드호텔이었답니다. 여의도 한강 앞에 위치한 콘래드서울은 5성급 규모의 호텔이에요. (고르고 고르다가 선택한 이 곳! 가격은 2인 조식포함 20만원 대 후반으로 예약 성공!)
🏆 룸 컨디션
선택 이유는 둘의 직장에서 가까운 '여의도'라는 점, 한강 뷰 객실이라는 점, 그리고 무조건 "조식 뷔페"였어요. 보너스로는 다음 날 더현대를 구경할 수 있다는 점까지! (평일에도 북적이는 더현대에 질렸습니다.)
막상 있어보니 한강뷰보다 더 좋은 건 '침구류'와 '조식 뷔페'였답니다. 아무리 좋은 호텔이라해도 침구류가 바뀌면 조금 불편하기 마련인데, 이곳에서는 정말 꿀잠을 잘 수 있었다는 후문!
특히, 호텔에서 숙박을 하면 둥둥 떠다니는 먼지나 피부가 갈라지는 건조함 등이 늘 악조건이었는데, 여의도 콘래드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아보면 5성급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 모를 '어메니티' 정도?
앗 하나 더! 방 안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돈을 내야하더라고요. 네, 다 돈입니다 돈이요.
🎖서울 콘래드호텔 조식뷔페(제스트)
탑티어급 추천
이곳 조식 뷔페는 최고였어요. 가격을 보면 '조식에 굳이? 이 돈을' 할 정도지만, 일반적인 조식 뷔페보다 음식 개수도 많고 웬만한 런치 뷔페 이상이었어요.
하나하나 맛도 있고, 전망도 좋아서 무조건 추천 추천 대 추천! 넓은 복도에 4개 이상 섹션으로 나뉘어있어요. 개별 조리공간은 투명 유리로 되어있어, 조리와 위생적인 부분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답니다. 굿굿!
시각부터 사로잡은 샐러드 바! 별것도 아닌데 소스는 또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몰라!
조식 뷔페 하면 셰프가 직접 해주는 오믈렛이나 계란 프라이 혹은 스크램블 정도가 최대 아니겠어요? 여기는 하다 하다 수란까지 있더라고요. 냠냠🤍
착즙 주스도 종류별로 짜잔! 아침엔 사과주스죠! 주스와 함께 종류별 시리얼과 요거트도 먹을 수 있어요.
베이커리 류도 탄탄하고요. 중식, 한식, 일식 모두 빵빵하게 준비되어있답니다.
사진용 맛보기로 아래와 같이 냠냠 먹어주고, 그다음부턴 돼지 작전으로 두세 번 더 갖다 먹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다 맛있고, 하다못해 커피도 맛있네요. 남편은 직장의 커피와는 비교가 안된다며 연신 극찬을 더하고.
이렇게 행복한 호캉스와 조식 뷔페를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눈 떠 보니 주말도 순삭 되어있네요. 도심 속 호캉스를 꿈꾼다면 여의도 콘래드호텔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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