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노트

[춘천/강촌 글램핑 추천] 올해만 두 번! 엘리시안 강촌 글램핑

weekend_joa 2021. 7. 1. 15:44

2021년 어버이날에 엄마 모시고 한 번! 그리고 생일 기념으로 두 번! 이렇게 총 두 번이나 엘리시안 강촌의 글램핑장을 찾았답니다. 작년에 우연히 엘리시안 리조트에 왔다가 외부 글램핑장을 보게 되었고, 꼭 와야겠다고 예약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에는 싹 리뉴얼을 진행해서 더 깔끔한 글램핑장이 되었어요. 

 

 

 

 

 

앨리시안 리조트 글램핑을 왜 두 번이나 갔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엘리시안 리조트 글램핑장의 장점은 아래와 같아요.

 

🚩텐트 바로 앞 멀쩡한 리조트가 주는 임팩트!

 

   - 24시간 편의점

    이게 정말 최고인데, 주류 음료부터 삼겹살이나 치킨까지 모두 살 수 있는 편의점이 24시간 열려있어요.

 

   - 리조트 실내/실외 화장실 택 1 가능

 

   - 리조트 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탁구/노래방/오락실 등)

 

   - 호텔 사우나 이용권 포함

     눈치게임이 조금 필요하지만,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어요. 

     스킨로션은 물론 샴푸 컨디셔너까지 아주 괜찮은 브랜드로 라인업 쫙!

 

   - 이용고객에게는 종이로 된 캠핑 식기 지원

     플라스틱 이용은 DOWN 종이 소재로 감성은 UP

 

   - 주말에는 Beer Spot 제공!

     가수들도 오고 맥주 축제가 펼쳐져요! 처음 들어보는 가수들이지만 그래도 즐거웠어요!

 

 

 


 

 

리조트에 진입하여 주차를 하면 바로 슬로프에 보이는 글램핑장들!

 

저희는 4인 텐트를 예약해서 글램핑을 즐겼어요. 하루 이틀 오는 게 아니다 보니 이젠 척척!

 

 

 

 

체크인을 하면 기본 식기와 종이로 된 식기를 제공해주셔요. 가까운 개수대에서 식기와 재료를 씻고 자리로 돌아왔어요. 

 

챙겨온 것도 없는데 기본 식기만 깔아도 그럴듯하네요. 

 

 

종이로 된 식기와 원목 테이블이 만나서 감성은 업업! 지난 캠핑 때처럼 조명에 온갖 스피커까지 가져왔다면 더 예뻤을 것 같아요. 그러나 이마저도 훌륭하다는🙏

 

 

이번 생일기념! 남편과 동생이 준비한 글램핑 메인 메뉴는 티본스테이크, 양갈비, 곱창전골입니다! 해동시킨 고급 티본스테이크에 시즈닝까지 척척 해내는 남편! (그리고 그의 고생 스토리 시작)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는 우리의 티본 스테이크와 양갈비. 정말 너~~~ 무 맛있는 조합이었어요.

 

 

 

 

이번 생일을 위해서 일회용 돌판까지 구입한 그의 정성에 엘토는 감격했지요. 맛을 위한 그들의 헌신에 지쳐있던 엘토가 점점 눈을 뜹니다.

캠핑용 돌판

 

 

 

생일자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맥주만 마실 뿐. 옆을 바라보면 산이요 앞을 보면 리조트니 이것이 바로 무릉도원.

 

 

 

날씨도 좋고 비가 온 후라 벌레도 거의 없고 정말 좋았어요. 오랜만에 코로나로 적셔 적셔! 동생이 미리 주문한 핵심작 문현곱창도 끓기 시작하고, 곱창전골의 진한 향에 양쪽 텐트에서 흘깃흘깃 눈빛을 보내시더라고요.

문현곱창

 

 

 

완성된 티본 스테이크 무려 두 판! 따로 버터와 트러플 오일까지 챙겨 온 그들에게 절로 박수가 나왔답니다. 사랑해요 여러분. 사랑한다고요.

 

잊지 못할 티본 한 입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고기들과 와인의 조합 미쳤다. 가장 충격적인건 양갈비였어요. 티본스테이크는 고생한 만큼이나 맛있지만, 양갈비는 고생의 몇 만 배 이상 맛있는 충격적인 맛이었어요. 고기의 질도 좋지만 시즈닝을 워낙 잘해서 그런가 봐요 칭찬해 아기들!

 

 

 

 

 

고기로 슬슬 느끼해지는 속을 채워줄 문현곱창이 미친 듯이 끓고 있었지요. 곱창 한 조각 허투루 먹지 않는 동생이 세팅한 마요네즈+고추냉이 조합.

 

 

 

문현 곱창 꼭 드셔 보세요. 대존 맛! 잊지 못할 문현이여. 건더기도 많고 국물은 미쳤고.

문현곱창

 

 

 

그리고 마지막은 탄수화물이 없으면 안되겠지요? 전날 남은 튀김우동 컵라면을 당장 열어서 박력 있게 넣어줍니다.

 

 

 

 

전분과 곱창전골이 만나면? 미쳐 기절할 맛! 아쉬운 점은 주종을 하나만 가져갈 수 없는거네요. 섞어마실 수밖에 없는 메뉴들이여.

 

 

 

 


 

 

 

저희는 벌레가 많아질까봐 8시 이전에 식사를 마쳤어요. 든든히 배를 채우고 나니 맥주스팟이 오픈했네요! 가족 친구 연인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어요. 

 

맥주 스팟은 글램핑 고객 포함 리조트 고객들도 이용하실 수 있어서 더 인파가 많네요. 가수들도 오시고!

 

 

 

 

 

저녁이 되어 사우나를 이용하고 맥주 한 잔에 영화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어요. 다음 날이 일요일이라 급하게 탈출했는데, 리조트 카페가 8시부터 열기 때문에 커피 한잔하고 출발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서울 근교라 가까우면서도, 깔끔한 신식 글램핑장은 앨리시안 강촌 추천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