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신 17주차 임산부에 대한 주의사항 및 운동 추천 정보를 드리려고 해요!
저랑 비슷한 시기를 겪고 계신 분들이라면 16주 차를 기점으로 성별 확인을 하셨겠네요! 임신 이래로 가장 큰 이벤트가 아닐까 싶었어요. 의사 선생님의 발표 후 딸이길 바라던 남편의 표정관리는 약 3초 정도 걸렸지만, 이내 아들도 좋다면서 급 표정을 감추던 것이 압권이었답니다.
(※지옥의 입덧/먹덧을 극복하고 조금씩 살맛나는 임신 중기입니다. 초기인 분들 조금만 더 파이팅해보시지요!)
1. 임신 17주차 태아 정보
- 머리 엉덩 길이: 12~14cm
- 체중: 100~150g
태아 별 개인차는 있지만 대부분 이 시기에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한다고 해요. 아기의 체중도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답니다. 이때 아기의 손발이 자궁벽에 닿을 수 있으므로 빠르면 17주 차에 태동을 느끼실 수도 있다고 해요!
피하지방이 붙으면서 직접 체온조절도 가능하고 땀 배출과 같은 피부 기능도 서서히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2. 임신 17주 차 임산부 정보
- 늘어나는 몸의 피로
- 사라진 입덧과 함께 조심해야 할 체중 증가!
- 피부 청결 유지
제가 17주 차가 되며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바로 '피로감'이었어요. 아직 회사 근무 중이기도 하고, 수면 패턴을 꽤 일정하게 지키고 있는 편이라 컨디션이 달라질 이유가 없었는데요!
이상하게 아침에 일어나기가 더 힘들고, 애매한 오후 시간에는 졸기까지 하더라고요! 뭔가 이상해서 어플을 확인해보니 17주 차 주요 증상 중 하나가 바로 피로감 증가네요! 저, 완전 정석적인 임산부의 삶을 살고 있네요?
14주 차쯤부터 서서히 입덧이 사라지면서 컨디션이 좋아졌으나, 먹덧의 영향인 건지 아기의 영향인건지 터져버린 입맛은 여전하네요. 다른 임산부 친구들과 달리 왜 이렇게 잘 먹는 건지 슬슬 두려워집니다.
하지만 이 증상 또한 지극히 정상적이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입덧이 사라지고 컨디션이 괜찮아지는 '임신 중기'가 되면서, 감춰왔던 먹성 본능을 터뜨린다는 사실! 저는 사실 먹덧에 가까운 입덧이어서 초반부터 계속 잘 먹어왔거든요.
입덧이 막 중단되고 컨디션을 회복하신 임산부라면 지금 이 시기, 부쩍 늘어나는 체중에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지나친 임신 중 체중 증가는 우리가 두려워하는 혈당 위험은 물론, 아기의 체중도 함께 증가하면서 출산 시 거대아 혹은 제왕절개의 위험성도 커진다고 하네요. 임신 중독증과 임신성 당뇨병도 수반될 수 있으니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는 피부 트러블 예방이 되겠습니다. 혈액 공급/심박수가 증가하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잦아지는 땀 배출로 인한 피부 트러블 위험도 있네요! 청결 유지를 통한 피부 보호도 신경 써주셔야 할 것 같아요.
3 임신 17주 차 운동 추천 / 가벼운 운동 정보
- 가벼운 유산소 운동
- 임산부 필라테스
비로소 안정기라 부를 수 있는 임신 중기에 들어서며, 가벼운 운동이라도 하고 싶어서 몸이 간질거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두 가지 운동을 시작했어요.
첫 번째) 30분~1시간 이내 산책
의사 선생님이 약 1만 번 정도 얘기하셨지요. '최고의 운동은 '걷기'다.'
저는 임신 초기부터 30분 정도 산책을 꼭 했었는데요! 임신 중기를 맞이하며 평균 40분 정도로 산책 시간을 늘렸어요. 식후 30분 이내 해주는 운동이 혈당 감소에 가장 좋다고 하니 요 부분은 참고하셔요!
두 번째) 유튜브를 통한 10분 운동
임산부 운동을 검색하면 다양한 운동 영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저는 그중에서도 아래 영상을 애용하는 편인데요. 스트레칭부터 임신 전까지 매일 하던 스쿼트까지 10분 내로 가볍게 구성되어있어서 괜찮더라고요! (계속 웃으면서 하실 때 무서워요...)
- 해당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1kW2YmD_Ydw
6월부터 산전 육아휴직을 하게되면 필라테스도 알아보고 배워보려고 합니다. 그럼 18주 주의사항 및 후기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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