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토예요. 오늘은 인천 서구 가좌동 맛집 파운드를 소개할까 해요. 아메리칸 훈연 바베큐 플레이트 맛집이자, 외관과 수제 맥주로도 유명한 집이에요.
"아메리칸?"하고 들어가자마자 이를 증명하듯 몇몇 외국인 손님들이 눈에 띄었고 바로 아메리칸 바베큐 맛집 증명 성공! 자전거 일정 때문에 미리 예약은 하지 못했고, 원했던 2층 자리는 이미 꽉 차는 바람에 1층에 앉았답니다.
우선, 서구 가좌동에 가게 된 이유는 주말마다 자전거를 타는 취미 때문이에요. 아직 많이는 타지 못하고, 평균 10~15킬로 정도만 타는 것 같아요.
2020/10/28 - [문화 리뷰 노트] - 가성비 갑! 20만원 대 로드자전거 추천! Best 3!
가성비 갑! 20만원 대 로드자전거 추천!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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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자전거 모임에 대표 돼지파 동생이 합류하게 되면서, 저희 모임은 자연스레 먹방 모임으로 바뀌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동생으로 인해 최종 목적지는 인천 서구 가좌동의 '파운드'가 되었습니다. 자전거 루트는 인천 서창동 - 인천 대공원 - 인천 남동구청역(인천 2호선)으로 먼저 향합니다.
그곳에 자전거를 세운 뒤 지하철을 타고 인천 2호선 가재울역에 내린 뒤 4번 출구에서 500미터 정도 가면 통유리로 된 외관이 눈에 보여요.
파운드는 자리를 잡고 앉은 뒤, 카운터에 직접 가서 선 주문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3인이지만 4-5인의 위를 가지고 있기에, 당연히 4인분짜리 세트를 시켰어요.
훈연 바비큐라 하면, 이태원에서 로코스 바베큐를 워낙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유명한 서울 맛집과 비교도 할 겸, 이번 기회에 인천 맛집으로 알아두려고 합니다.
3~4인 콤보 세트는 68,900원입니다. 먼저 콤보 메뉴를 먹어보고, 그다음에는 맛있는 부위만 단품으로 먹자며 과식을 합리화했지요. 물론 돌아갈 때 또 자전거를 타야 하는 바람에 지나친 과식은 경계하자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집 근처에 돌아와서 바로 포장마차행)
우선 제가 좋아하는 코올슬로! 어떤 곳은 코올슬로에 마요네즈 향만 강한데, 여기는 적당한 새콤달콤한 맛이 있어서 딱 맛있어요. 바베큐 플레이트는 처음엔 맛있지만 많이 먹으면 느끼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곳의 사이드가 이런 면을 좀 덜어주는 역할을 하더라고요! (피클을 거의 안 먹게 되었어요!)
우선, 달콤 매콤한 소스가 고기와 잘 어울립니다. 로코스 바베큐와는 다르게 콘브레드가 무척 바삭한 것이 특징인데 위에 고기를 올려 싸 먹기도 좋고, 바삭하고 담백해서 느끼함을 덜어주기도 하더라고요.
아 물론 로코스 바베큐의 보송보송한 빵도 무척 맛있어요. 아 쓰다 보니 먹고 싶네! 둘 다 맛있어요.
다만, 이 플레이트에서 아쉬웠던 건, 돼지고기 등심부위! 먹자마자 '돈가스의 그 부위'라고 이구동성 말했고, 동생은 조금 질기다고 했지요. 전 질기지는 않았고 무척 담백했어요.
전체적으로 느끼한 것보단 좋았는데, 이 부위가 콤보 메뉴 중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그 부분이 아쉬웠어요. 맛과 금액을 고려하여 모두 철저히 준비하신 거겠지만, 1차원적인 바람으로는 비프 립은 많이! 돼지고기 등심은 상대적으로 적게! 구성되면 좋겠어요. 그럼 더욱 이 부위를 별미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입에서 녹는 맛을 좋아하신다면 소고기 부위 단품을 추천해요!
이곳의 비교우위가 뭔가라고 묻는다면, 저는 바로 맥주를 외칩니다.
전 흑맥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맥주가 오늘 주문한 모든 맥주 중에 가장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에일맥주보단 라거를 좋아하고, 과일향보단 고소~한 향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여기서 유일하게 생맥주가 아닌 캔맥주였기에 처음엔 고민했지만 쓴 맛보단 고소함이 일품이었답니다.
맥주는 꼭 추천드려요!
[개인적 의견/파운드바베큐 장단점 CHECK]
- 소고기 부위 / 소스 / 빵 BEST
- 수제 맥주 GOOD
- 돼지고기 등심 SOSO
이상으로 인천 바베큐 맛집, 아니 사실 수제 맥주 맛집! 파운드 바베큐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저희는 또 와서 단품 시키려고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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