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탄고지 식단 중 꿀맛을 자랑하는 로제인헬 레시피를 공개하려고 합니다.
저탄고지 식단 "로제인헬"은 에그 인 헬(샥슈카)을 변형한 요리로, 크리미 한 크림소스와 매운맛이 가미된 토마토소스 그리고 반숙이 핵심인 요리라고 보시면 돼요. 재료는 제가 한 것 위주로 소개하되, 원하는 식재료로 변경하여 넣으셔도 됩니다. (버섯이나 생오리 혹은 해산물도 추천드려요.)
야외활동이나 헬스와 같은 운동 시간이 감소함에 따라, 틈나는 대로 식단을 하려고 노력중인데요! 현재 회사도 다니기도 하고, 사실 재택근무를 하는 상황도 아니어서, 예전처럼 재료 성분 하나하나를 선별해가며 타이트하게 저탄고지를 유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래서 트랜스지방을 먹지 않고, 최소한의 당분(밀가루, 쌀, 다량의 설탕 등)만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오늘은 야매 키토 제닉 레시피가 되겠네요!
저탄고지/키토제닉 식단을 할 때 종종 즐겨먹던 에그 인 헬인데요. 오늘은 토마토소스와 생크림을 섞은 '로제인 헬(?)'을 공유할까 합니다.
💡저탄고지 식단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일단 재료를 멋지게 공개! 하려고 했으나...
제가 이 요리를 포스팅하려고 계획한 건 아니어서 재료를 모아서 찍지는 못했어요. 요리를 하던 도중 포스팅 생각이 떠올랐거든요. (텍스트로만 참고해주세요.)
로제를 하게 된 이유는 시판 토마토소스가 얼마 남지 않아서 :) 급하게 생크림을 같이 추가하기로 했답니다.
식단 레시피
로제인헬 재료 공개
- 마켓컬리에서 구매한 "무항생제 1등급 한돈 앞다리구이(1팩인 300g중 200g정도 사용)"
- 아보카도 오일(팬 전체가 다 묻을 정도)
- 큰 생새우살(7마리)
- 컬리플라워라이스 100g
- 매일 생크림(150ml)
- 서울 우유(머그컵 기준 1/3컵)
- 아라비아따 시판 소스(1/3)
- 파프리카 가루
- 다진마늘(한 스푼 이하)
- 고추가루 조금/소금/후추/파마산
- 페퍼론치노 3~4알
- 모짜렐라 치즈 적당량
- 계란(오메가 계란 사용) 4알 / 먹는 양에 따라 조절
그나마 재료 중에서 유일하게 급하게 찍은 파프리카 가루와 생크림입니다. 😊
저탄고지 식단 레시피
로제인헬 요리 9단계!
1. 아보카드 오일을 팬 전체에 다 묻도록 넣어줍니다. 오일이 저온일 때부터 다진 마늘도 한 스푼 그리고 페퍼론치노를 함께 넣어줍니다.
2. 마늘이 노릇노릇해지기 전, 고추가루 반 스푼을 넣어 마늘과 함께 볶아줍니다. (생략 가능) / 저는 어차피 로제라서 크림 색을 유지할 필요도 없었고, 조금 느끼할까봐 고추기름을 내주었어요.
3. 마늘이 노릇노릇해지며 갈변하기 시작하면 앞다리 살을 투하하여 구워줍니다. 고기에 적당히 소금 후추 간을 해주고, 거의 익어가면, 먹기 좋게 (잘게) 잘라줍니다.
4. 고기가 익어갈 때쯤, 해동하고 세척한 생새우살을 투하해줍니다.
5. 생새우살이 불긋불긋해지면 파프리카 가루를 톡톡! 넣어줘요. (매콤한 작용을 하는데, 향이 좀 강한 편이라 싫어하시는 분들은 과감하게 생략해주세요.)
6. 전체 재료가 거의 다 익으면 토마토 소스를 넣어줍니다. 저는 참고로 남은 재료털이 차원에서 한 요리여서 전체 시판소스컵 기준으로 남은 1/3컵을 넣어줬답니다.
그 후 생크림을 바로 반 팩보다 조금 많이 넣어줍니다. 자박한 소스를 원하시면 그에 맞게 우유를 반 컵 정도 추가 투입해주세요. (전체 재료를 푹 끓여줘야하므로 소스가 졸여지는 것을 감안해야합니다.) 저는 소스를 자박하게 먹는 걸 좋아해서 우유를 반 이상 넣었어요!
7. 한소끔 끓으면 간을 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간이 적당하면 절대 소금을 추가하지 마세요! 계란을 익혀야하는 시간동안 졸여주면 됩니다. (재료에 밑간을 하여 볶았으니 웬만하면 맞을 거예요.)
8. 계란을 네 알 넣어준 뒤, 그 위를 모짜렐라 치즈로 덮어줍니다.
9. 불을 중불 혹은 약불로 줄인 뒤 7분정도 더 끓여줍니다. (계란이 반숙이 되도록) 파슬리 가루를 톡톡 뿌려 최종 완성합니다!
크리미한 소스와 반숙이 잘 어울려서 꼭 반숙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지만! 취향에 따라 완전히 익혀드셔도 됩니다!
완성이 되었네요. 원래는 적당한 보울 형태의 스테인레스 팬으로 예쁘게! 계란과 속재료가 완전히 다 보이게 하는 편인데 오늘은 포스팅 생각을 미처 못하고 이렇게. ....라면 냄비에.. 이런 참사를 만들었네요.
좋은 재료와 지방으로 가득한 저탄고지 식단 "로제인헬"이 완성되었습니다. 고추기름과 페퍼론치노가 끝맛을 매콤하게 만들어주는 칼칼하고 크리미한 로제인헬 입니다.
참고로 생크림은 우유와 버터로 대체 가능합니다! 남은 토마토소스는 얼마 되지않고, 유통기한 짧은 생크림 마저 없을 때! 우유와 버터를 활용하셔도 거의 같은 맛을 낼 수 있어요.
포스팅이 아닌 실생활용 :) 요리이다보니 이번만큼은
그밖에도 많은 저탄고지 식단 및 레시피가 있습니다. 아래 모두 제가 그동안 해먹은 음식 사진 몇 가지 인데요! 앞으로도 제가 틈나는 대로 많이 올리도록 할게요. (저탄고지 식단표...슬슬 고갈되시는 분들은 사진이라도 보고 팁 얻어가세요!)
버터커리크림치킨과 바지락 술찜인데요. 제가 겨울에 가장 좋아하는 식단 중 하나예요.
이건 제가 급할 때 자주 해먹는 컬리플라워 크림커리랍니다. 앗 에그인헬의 경우 조금 더 색이 진해서 아래처럼 나오기도 하고요 :) 이것 또한 제가 라면처럼 먹는 최애 저탄고지 식단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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