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놀면 뭐하니 보시죠? 무한도전 찐 팬이라면 눈물 젖었을 '무한상사'가 잠시 돌아왔었죠. 그중에서도 유 부장, 아니 유본부장님의 순대국밥집이 참 인상 깊었답니다. 순대국밥집이라고는 느낌이 들지 않는 어두운 주황빛 조명과 얼큰해 보이는 순대국밥, 이 두 가지 이미지가 잔상에 꽤 오래 남더라고요. 그리고 어느 날, 남편과 여느날처럼 퇴근 후 사당역에서 만나 뭘 먹을지 헤매고 있었지요. 그리고 눈에 띈 웬 국밥집 하나. 더운 날에도 불구하고 대기줄이 있더라고요. '무슨 국밥을 줄서서 먹어' 하면서 지나가려던 찰나, 주황빛의 한국적인 조명이 눈에 보였습니다. '어? 오빠 유부장 순대국밥집!' 네, 맞아요. 찾아보니 놀면뭐하니에 나왔던 바로 그 집, 청와옥이더라고요. (사당역에서 가실 경우에는 10번 출구에서..